[날씨] 오늘 황사비, 미세먼지...찬 바람 불며 기온 뚝 / YTN

2018-12-03 32

오늘 아침은 비에 옅은 황사가 섞여서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황사비가 오고 있으니까요,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비는 오늘 아침 수도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개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동해안에 10~40mm, 충청과 남부 지방에 5~20mm가 되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5mm 안팎의 적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 때문에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져 오늘 아침은 안개도 무척 짙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가시거리가 50에서 800m까지 좁혀져 있고요, 청주와 김해, 대구와 광주, 여수 공항에 저시정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안개는 오전에 점차 옅어지겠지만, 오늘도 공기는 무척 탁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 사진을 보시죠.

비행기에 회색 먼지가 가득 쌓여있는데요.

얼핏 보면 '청소 중인 건가?' 싶으실 테지만 알고 보니 비행기 위에 황사 눈이 쌓인 모습입니다.

중국 우루무치의 한 공항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강한 황사가 중국을 거쳐 북한과 서해 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이 강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올 것으로 보였는데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황사가 비와 섞여 내리면서 예상보다 상공의 황사가 옅어졌습니다.

오늘 고농도 황사가 관측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비가 그친 뒤 남아있는 황사의 일부가 유입되면서 중서부와 호남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길게 가지 않겠습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수도권 등 중부 지방부터 미세먼지가 해소되겠습니다.

하지만, 강추위가 밀려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4도, 토요일 아침은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치면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아침에는 황사비, 낮에는 미세먼지에 대비해 출근길에는 우산과 황사용 마스크를 챙기셔야겠고요, 퇴근길에는 추위지는 날씨에 대비해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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